조명의 기초-1

조명의 기초-1

조명의 기초-1, 조명의기초로 조명의 개념과 방향성에 대하여 알아보자.

 

 

 

조명의 개념

조명의 개념에서 조명은 창의적으로 빛을 사용하면 평범한 소형 캠코더만으로도 놀랄 만한 영상을 만들 수 있고 반면에 서투른 빛의 사용은 고가의 최첨단 카메라를 무용지물로 만들 수도 있다.

 

조명이란 무대 효과나 촬영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영상을 촬영할 때 피사체에 빛을 주거나 조절하는 행위 또는 그 빛을 말하며, 자연광은 물론 인공광까지 포함하여 빛을 조절하는 행위로, 피사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알맞은 광선을 선택하는 행위까지를 포함한다.

 

조명은 피사체에 적절한 빛을 비추어 카메라로 하여금 좋은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하여 주고 또 그 영상이 가지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사건과 내용의 분위기를 보는 이에게 전달하고자 함에 그 목적이 있다.

사진, 영화, TV 등은 빛을 기본으로 이용하지만 빛은 단순히 사물을 식별하게 해주는 역할에만 그치지 않는다. 따라서 카메라맨은 빛을 이해하고, 적절히 사용할 줄 알아야만 한다. 즉, 빛의 방향, 세기, 성질 및 그 변화 등을 정확히 파악하여야만 한다.

 

- 색온도

색온도란 흰 광선이 상대적으로 푸른빛을 띠는지 붉은빛을 띠는지 측정하는 기준치를 말한다. 백열전구는 붉은빛이 도는 광선을 내고 형광등은 푸른빛을 낸다.

 

조명의 방향성

조명의 방향성에는 통상 하나의 빛뿐만 아니라 복수의 빛이 이용된다. 이러한 빛은 그냥 막연하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 그 역할이 있다. 이런 역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조명의 방향에 의한 효과를 이해하여야 한다. 조명의 방향성 즉 피사체로 비추어지는 조명의 방향은 피사체 자체가 향하고 있는 방향이 아니라 시청자의 시선의 시점과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가 조명에서 다루는 빛은 그 분위기나 빛의 성질에 따라 수없이 많은 변화가 가능하므로 원하는 대로 빛을 다루기 위해서는 먼저 조명에 대한 방향성을 알아야 한다.

 

광원에서 나오는 빛이 피사체에 대하여 어느 방향에서 와서 어떤 효과를 나타내는가에 따라 정면 조명, 측면 조명, 후면 조명, 탑 라이트, 로우어 라이트 등으로 부르며 각각 다른 성질과 역할을 수행한다.

 

(1) 정면 조명

정면 조명(front light)은 피사체의 정면으로부터 비추는 빛을 말하며 순광이라고도 한다. 정면 조명을 비추면 피사체의 그림자는 물체의 바로 뒤에 생기게 되어 그림자는 보이지 않는다. 한 인물에 대한 주 조명으로 그 인물의 형체나 모습을 나타내게 된다. 그러나 이것이 반드시 가장 밝은 조명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정면 조명을 하면 피사체의 얼굴에 생기는 표면 그림자와 피사체의 얼굴에서 불필요한 입체감을 없애 준다. 또 피사체의 얼굴을 젊어 보이게 하고 주름이나 굴곡을 없애고 부드럽게 보이도록 해준다. 한편 피사체 얼굴의 조형성이나 촉감이 완전히 없어질 수도 있어 표면이 날리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얼굴의 입체감이 완전히 사라져 평면화된다.

 

(2) 측면 조명

측면 조명(side light)은 피사체의 측면에서 비추는 조명이다. 입체감이 없고 평면감이 생기는 정면 조명의 단점을 보완하고 그림자를 이용한 질감의 강조로 극적인 효과를 거두거나 정면의 조광을 감쇄시켜 부드러움을 주게 하는 보조 광선으로 측광이라고도 한다.

 

정면 조명에서 3시나 9시 방향에 측면 조명을 설치하면 6시 방향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피사체의 얼굴 표면에는 빛을 받는 각도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즉, 단일 조명으로 인물을 나타내는 주 조명(key light) 만으로 피사체를 밝힐 수 있으나 그 경우 명암비가 너무 커서 분위기를 살릴 수가 없을 때 주로 사용한다.

 

(3) 후면 조명

후면 조명(back light)은 피사체의 뒤쪽에서 비추는 조명으로서 역광이라고도 한다. 피사체의 뒷부분에서 빛이 오기 때문에 그림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그러나 인물의 윤곽을 따라 조명선이 생기는 실루엣 효과를 만들어낼 때와 환상적인 효과를 낼 때 주로 사용되며 측면 조명, 정면 조명등과 함께 사용하여 인물의 머리카락 등을 뒷면에서 비춰서 입체감을 강조하기도 한다.

 

(4) 탑 라이트

탑 라이트(top light)는 피사체 위쪽에서 아래로 향하여 비추는 조명이다. 그림자가 위에서 아래로 흐르면 인물을 아름답게 보이게 할 수 없고 오히려 이상한 분위기를 만든다. 일반적으로 인물의 표정을 살리기보다는 뭔가 특별한 분위기의 연출을 위해 사용하거나 입체감이 없는 얼굴의 경우 적당한 입체감을 만들어 주고자 할 때 사용된다. 인물 촬영에서는 다른 조명과 함께 사용해 배경과 인물을 분리시키고 머리카락 등을 비춰서 입체감을 줄 수 있어 헤어 라이트(hair light)라고도 한다.

 

(5) 로우어 라이트

로우어 라이트(lower light)는 피사체의 아래에서 위로 비추는 빛으로 자연광에서는 있을 수 없는 광선이다. 인물의 경우 가장 부자연스럽고 거북한 광선이다. 간혹 인물 촬영에서 다른 조명과 함께 턱 아래 그림자를 없앨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괴기스럽고 공포 분위기를 내고자 할 때 등 특수 효과를 낼 때 사용한다. 입체감이 극도로 강해져 기괴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