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픽업
오디오 픽업의 뜻과 방법, 좋은 오디오 픽업을 위한 주변 환경에 대하여 알아보자.
오디오 픽업(audio pickup)의 개념
오디오 픽업(audio pickup)의 개념, 오디오 픽업(audio pickup)이란 마이크로폰을 사용하여 소리 에너지를 받아들이거나, 이를 전기적인 에너지로 변화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즉 오디오 픽업은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음원으로부터 최초로 그 소리를 받아내는 것이다. 따라서 받아들인 그 음질은 가능한 실제 소리와 같아야 하며 너무 압도해서도 안되고, 다른 소리에 묻혀서도 안된다.
오디오 픽업을 위한 소리의 크기는 제작 중인 프로그램의 주제나 샷의 크기에 따라 적당하여야 하고 음역(音域, volume range)은 오디오 시스템의 범위 내에서 조정될 수 있도록 되어야 한다.
만약 이런 점이 고려되지 않고 픽업을 하게 되면, 소리는 실제의 음과 다르게 전달되기도 하고 끊어지거나 자연스럽지 못하여 여러 잡음을 수반하게 된다. 또 부적절하게 음역을 설정하거나 여러 소리들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잘 들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분별해 낼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오디오 픽업을 잘하려면 마이크로폰의 선택에서 배치, 오디오 레벨 조절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기술이 필요하다.
오디오 픽업의 방법
오디오 픽업의 방법에는 원 포인트 픽업, 그룹 포인트 픽업이 있다.
(1) 원 포인트 픽업
여러 종류의 음원 소스를 한 개의 지점에서 1개의 마이크로 픽업하는 방식을 원 포인트 픽업(one-point pickup)이라고 하며, 연주회장에서 음악 공연을 촬영할 때 주로 이용된다. 그러나 이 방법을 사용하여야 할 때에는 음향 반사판이 설치되어야 제대로 픽업이 가능하다. 음향 반사판이 없으면 각각의 악기 소리가 한곳으로 모아지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픽업 조건이 양호하고 마이크와 픽업 위치만 잘 선택하면 초보자라도 비교적 양호한 음색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주위 잡음에 약하고 마이크의 위치 및 음향 반사판과 공연장의 공명, 잔향 특성 등 여러 가지 픽업 조건에 따라 음색이 천차만별이므로 정교한 음색의 픽업에는 어려움이 많다.
(2) 그룹 포인트 픽업
여러 종류의 음원 소스들을 몇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픽업하는 방식을 그룹 포인트 픽업(group-point pickup)은 악기별 또는 음원 소스별로 각각 설치된 마이크에서 픽업하는 방식으로 개별 픽업이라고도 부른다.
멀티포인트 픽업은 음원 소스별로 마이크를 하나씩 설치해 픽업하므로 목적음만 정확히 픽업할 수 있어서 뉴스, 교양, 공개 오락 및 쇼 등 드라마와 클래식 음악의 일부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프로그램 제작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또 이 방법은 각 요소 간의 간섭 음을 최대한 배제할 수 있고 소리의 밸런스를 정확히 할 수 있으나, 음원에 너무 근접하게 되면 딱딱하고 메마른 픽업이 될 수 있고 공개 방송의 경우 현장감이 떨어질 수도 있다.
오디오 픽업과 주변 환경
오디오 픽업과 주변 환경은 촬영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잡음이 많이 들리는 곳에서 이야기를 하거나 갑자기 큰 잡음이 들어오면 오디오 상에서 트러블이 일어난다. 그리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갑자기 마이크로부터 멀어져 나가면 소리 레벨과 명료성이 떨어질 수가 있다. 그리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갑자기 마이크로부터 멀어져 나가면 소리 레벨과 명료성이 떨어질 수가 있다. 또 아주 다른 음량을 가진 두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을 하나의 마이크로 픽업할 때 가청도가 떨어지는 수가 있다.
따라서 토크쇼의 경우 사전에 전 출연자의 오디오 레벨을 점검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 즉 출연자들의 음량을 테스트하기 위해 각기 차례대로 평상 소리로 돌아가며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는 방법이다.
촬영 시에 그 주변에서 들리는 잡음들, 즉 수시로 들리는 사람들의 기침 소리, 서로 속삭이는 소리, 발자국 소리, 가구를 여닫을 때 나는 소리와 장식 고리, 팔찌 등이 딸랑거리는 소리 등은 사람의 귀에는 그다지 거슬리지 않는 것 같지만 마이크 상으로는 확대되어 나타난다. 또 야외에서 촬영하는 경우에는 비행기나 차가 지나가는 소리, 아이들의 뛰노는 소리, 전기톱 같은 기계 소리에도 유의하여야 한다.
촬영 시 한 신(scene)에서 음량과 음질은 적정 수준으로 일정하도록 하여야 양질의 오디오를 픽업할 수 있다. 특히 어떤 신을 계속하여 촬영하지 않고 쉬었다가 띄엄띄엄 촬영할 경우 더욱 주의하여야 한다. 실내 장면일 경우 어떤 샷에서는 오디오가 죽고, 어떤 샷에서는 오디오가 살아나거나 울리는 느낌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또한 음악이나 새소리, 차 소리, 빗소리 등의 배경음도 끊어지지 않고 일정하게 들리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효과음은 나중에 편집할 때나 더빙할 때 덧붙이는 경우도 있는데 한 장면에서 다음 장면으로 연결할 때 오버레이(overlay, bridgingsound 연결음)의 역할로 쓰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하여야 한다. 필터나 이퀄라이저와 같은 오디오 회로는 음질을 어느 정도 보상해 줄 수 있고, 반향음도 어떠한 오디오 장치에 의해 다소 조절할 수도 있다.
그러나 결국 좋은 상태의 오디오를 픽업하고자 하면 촬영 시에 주변이 환경을 오디오 픽업에 가장 적합한 환경이 조성된 상태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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