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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영상 제작 이론

촬영의 방법

by 영상이론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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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체 촬영하는 사진

촬영의 방법을 알면 앵글을 설명할 수 있고, 앵글의 위치에 따라 적절한 영상을 촬영하고, 그 느낌을 설명할 수 있다. 또 필요에 따라 적절한 카메라 웍을 구사할 수 있다.

 

카메라의 위치에 따른 촬영

카메라의 위치에 따라서 화면에서 보이는 느낌은 아주 다르게 나타난다. 즉 피사체는 사용 중인 렌즈의 앵글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앵글이란 피사체에 대한 카메라의 위치를 말하며, 높은 위치에서 아래에 있는 피사체를 향해 촬영하는 하이 앵글(high angle), 반대의 경우인 로우 앵글(low angle), 눈높이에서 촬영하는 아이 레벨(eye level)로 구분된다. 하이 앵글(high angle)은 카메라를 위에서 아래를 향하여 촬영하는 방법이다. 상황의 판단, 설명이나 객관성을 가진 묘사에 사용된다. 아이 레벨(eye level)은 피사체의 눈높이로 렌즈의 높이를 맞추어서 촬영하는 방법이다.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면서 안정적인 화면을 구성할 수 있으나 평범해 보이기 쉽다. 수평 앵글(horizontal angle)이라고도 한다. 로우 앵글(low angle)은 낮은 위치에서 피사체를 올려보면서 촬영하는 방법이다. 피사체를 보다 위대하고 강력한 느낌을 가지게 해 주고, 밝고 경쾌한 장면을 연출하며, 인물의 경우 위엄이 있고 키가 커 보이는 느낌을 주고자 할 때 사용한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과장되어 보이거나 불안정한 구도가 될 수도 있다. 경사 앵글(canted angle)은 카메라를 기울여 피사체를 촬영한 화면으로, 균형이 흐트러진 화면이 되기 쉬우며 불안감, 이상한 상태 등의 느낌을 줄 수 있다.

 

카메라 웍(camera work)에 의한 촬영

카메라 웍(camera work)에 의한 촬영이란 촬영 대본에서 요구하는 화면을 만들기 위하여 카메라를 움직이는 모든 동작, 즉 피사체를 연속적으로 관찰하여야 하거나 그것의 자연스러운 이동을 촬영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종합적인 카메라 운용 기법으로 카메라 무브먼트(camera movement)라고도한다.

 

촬영자에 의한 카메라 웍

촬영자에 의한 카메라 웍은 패닝, 틸팅, 캔, 줌, 팔로우, 픽스가 있다. 패닝(panning)은 카메라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혹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수평방향으로 움직이며 촬영하는 것이다. 이때 카메라의 위치는 이동하지 않아야 한다. 틸팅(tilting)은 카메라를 위에서 아래로 혹은 아래에서 위로 향하게 움직이며 촬영하는 것으로, 아래위로 긴 피사체나 혹은 수직 방향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사용된다. 캔(cant)은 카메라를 측면으로 즉,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기울이면서 촬영하는 것이다. 줌(zoom)은 카메라는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카메라의 전동 줌 조절 장치를 이용해 렌즈의 초점 거리를 변화시켜 피사체를 가깝게 클로즈업시키거나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이게 촬영하는 것이다. 팔로우(follow)는 일정한 방향이나 속도를 정하지 않고 카메라의 각도와 흔들림도 구애받지 않고 피사체의 움직임에 따라 카메라가 같이 움직이거나 화각의 변화를 통해 촬영해 나가는 것으로 주 피사체와 배경, 전경이 함께 흐르는 영상이 된다. 픽스(fix)는 카메라의 움직임이나 화각의 변화가 없이 촬영하는 경우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촬영 방법이다. 화면의 객관성을 유지하고 설명적인 요소를 나타낼 때 주로 구사하며, 실제로 다큐멘터리나 드라마의 경우 70~90% 가까이 픽스 만으로 촬영하는 경우도 있다.

 

장비를 이용한 카메라 웍

장비를 이용한 카메라 웍은 페데스탈, 달리, 트럭/트랙, 아크, 크레인, 텅을 이용한 카메라 웍에 의한 촬영이 있다. 페데스탈(pedestal)은 스튜디오에서 촬영할 때 사용되는 고가의 카메라 거치 장비로 카메라를 좌우, 상하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높낮이의 조절은 물론, 흔들림 없이 유연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는 장치로 이것을 이용한 카메라 웍을 말한다. 달리를 이용한 카메라 웍은 피사체 쪽으로 다가가게 하거나 멀어지게 할 수 있는 달리(dolly)를 이용하여 촬영하는 것으로 카메라를 피사체가 있는 쪽으로 다가가게 하는 것을 달리 인(dolly in), 카메라를 피사체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을 달리 아웃(dolly out)이라고 한다. 트럭/트랙(truck/track)은 움직일 수 있는 장착 장비에 카메라를 싣고 카메라를 움직이면서 촬영하는 것이다. 아크(arc)는 피사체에 대하여 카메라가 원을 그리며 촬영하는 방법이다. 크레인을 이용한 카메라 웍은 크레인(crane)이나 집 암(jib arm)에 카메라를 장착시킨 상태에서 상하로 움직이는 카메라 워킹이다. 크레인은 카메라와 카메라맨 그리고 때로는 연출자까지 태우고 올라갈 수 있는 장비이다. 집 암은 카메라맨 한 명이 직접 조정할 수 있는 크레인 보다 비교적 간편한 장비이다. 텅(tongue)은 카메라를 크레인이나 집 암에 장착시킨 상태에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혹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시키는 것으로 이때의 시각적 효과는 트럭과 비슷하지만 대개 트럭보다 그 화각이 크며 카메라의 움직임이 화면상에 더 빠르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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