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샷(Shot)
샷(shot)은 영상의 기록을 위한 핵심이다. 샷(shot)은 단순히 카메라로 기록한 한 커트의 영상을 의미하는가 하면, 한 프레임에 담겨있는 피사체의 크기, 또는 "씬(Scene)", "시퀀스(Sequence)"와 더불어 시각적 구성단위의 최소 단위 등 여러 가지의 각각 다른 뜻을 내포하고 있다. 먼저 샷은 우리가 어떤 영상을 만들기 위해 카메라의 셔터를 눌렀을 때 그 결과로 얻어진 한 토막의 단편(=화면)을 뜻한다. 이때의 샷은 스틸 카메라, 영화 카메라 또는 비디오카메라에서 다 같은 뜻으로 사용된다. 다만 스틸 카메라의 경우는 샷을 커트로 대신 말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영화나 비디오에서는 샷과 커트가 전혀 다른 뜻으로 사용된다. 다음으로 샷은 촬영한 풍경이나 피사체가 프레임에 어느 정도의 크기로 찍혔느냐, 인물의 수가 몇 명인가, 프레임 속에 담긴 영상이 어떤 의미를 전달하는가를 뜻하는 용어로써 사용된다. 또한 화면과 화면을 연결하는 편집에서, 한 장면(scene)을 몇 개의 샷으로 구성하였느냐 하는 화면 구성의 최소 단위를 뜻하기도 한다. 영상 작품에서 샷은 대개의 경우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즉 피사체가 움직이거나, 카메라가 움직이거나 아니면 피사체와 카메라가 복합적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구도는 항상 변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영상 작품은 샷들이 모여져서 보는 이에게 그 샷이 가지는 미적, 시각적, 심리적 의미를 전달하게 된다.
샷의 분류
샷의 분류는 화면의 크기 즉, 카메라와 피사체와의 거리에 의해 만들어지는 프레임 속의 피사체의 크기와, 한 프레임 속에 담긴 영상이 전달하는 의미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즉 '카메라와 피사체가 얼마나 가까이 있는가?', '피사체가 화면상에 얼마나 크게 찍혀 있는가?', '화면 속에 몇 사람이 있는가?', '화면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것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들은 보는 이에 따라서 다르게 볼 수도 있는 지극히 상대적이며, 상황에 따라 다르게 인식될 수도 있다.
프레임 속의 피사체 크기에 의한 분류
프레임 속의 피사체 크기에 의한 분류는 촬영되는 피사체의 크기가 프레임의 공간 속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서 분류한 것이다. 이 분류는 카메라와 피사체 사이의 거리에 의하여 구분하며 익스트림 롱샷(extreme long shot, ELS), 롱샷(long shot, LS), 미디엄샷(medium shot, MS), 클로즈업 샷(close up shot, CU), 익스트림 클로즈업 샷(extreme close up shot, ECU)의 5단계로 나눌 수 있다. 익스트림 롱샷(extreme long shot, ELS)은 피사체와 카메라 사이의 거리가 아주 멀거나, 광각 렌즈를 이용하며 주 피사체는 물론이고 피사체의 주변까지도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잘 나타낼 수 있는 화면이다. 피사체들의 공간적인 관계를 충실히 묘사할 수 있으며 넓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롱샷(long shot, LS)은 피사체와 카메라 사이의 거리가 멀어 넓게 잡히는 화면이다. 스튜디오 내에 넓은 범위를 찍을 때도 롱샷이라 하기도 한다. 인물의 경우, 전신과 함께 피사체 주변의 상황을 파악할 정도의 화면 크기를 뜻하며, 여기서 더 멀어지면 익스트림 롱 샷이 된다. 미디엄샷(medium shot, MS)은 피사체의 일부분을 확대하여 보여주는 화면으로 인물의 경우 보통 허리나 상반신 정도를 보여주는 장면을 말한다. 이 샷은 롱샷과 클로즈업 샷의 중간 크기로 양자만큼 뚜렷한 성격을 표현하지 못하고 다소 설명적인 성격을 가진 샷이다. 클로즈업 샷(close up shot, CU)은 피사체의 특정 부분을 크게 확대하여 보여주는 화면으로 특정 부분의 강조를 위해 자세히 보여 줄 필요가 있거나 설명이 필요한 부분을 확대해 보여주기 위하여 주로 사용된다. 인물의 경우 급격한 표정의 변화나 놀라는 장면 등을 보여주기 위해 얼굴만 확대해서 촬영하는 것 등이다. 익스트림 클로즈업 샷(extreme close up shot, ECU)은 극단적으로 확대하여 촬영한 화면으로 클로즈 업 샷과 거의 같은 용도로 사용되나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을 경우, 예를 들어 표정 연기를 촬영할 때 놀라거나 당황하는 장면을 촬영할 경우에 인물의 눈 부분을 확대해 촬영하는 화면에서 주로 이용된다.
인물의 크기와 수를 기준으로 한 분류
화면상의 주 피사체가 되는 인물의 크기가 화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어느 정도인가를 기준으로 한 구분이다. 다소 상대적일 수도 있어서 상황에 따라 다르게 판단할 수도 있다. 인물의 크기에 따라 풀샷(full shot), 풀 피거 샷(full figure shot), 니 샷(knee shot), 웨이스트 샷(waist shot), 버스트 샷(bust shot), 클로즈업 샷(close up shot) 등으로 일반적으로 분류할 수 있다. TV는 화면이 적으므로 상대적으로 버스트 샷이나 클로즈업 샷 등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화면 속에 있는 사람의 수에 따라 구분한 것으로 두 사람일 경우는 투 샷(2 shot), 세 사람일 경우는 쓰리 샷(3 shot) 그리고 여러 사람일 경우는 그룹 샷(group shot)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의미 전달을 기준으로 한 분류
어떤 장면에서 보이는 샷이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가를 기준으로 한 분류로 이스태블리싱 샷(establishing shot), 리버스 앵글 샷(reverse angle shot), 포인트 뷰 샷(point view shot), 미러 샷(mirror shot) 등 다양한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스태블리싱 샷(establishing shot)은 어떤 장면이 시작될 때 전체적 분위기를 묘사하기 위해 보여주는 샷이다. 반대로 리 이스태블리싱 샷(re-establishing shot)은 어떤 장면을 마무리할 때 사용하는 샷으로 한 장면 내에서 시청자들이 임의로 판단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된다. 리버스 앵글 샷(reverse angle shot)은 카메라가 마주 보고 있는 피사체들을 촬영하고자 할 때, 등을 보인 피사체 쪽에서 상대 피사체를 촬영하는 것으로서 원근감을 강조하고자 할 경우에 주로 사용된다. 포인트 뷰 샷(point view shot)은 피사체의 눈을 통해서 본 장면이나 피사체 중 말하는 이와 듣는 이 사이의 시선에 준해서 카메라의 앵글을 설정한 것으로 POV 샷이라 부르기도 한다. 어떤 사람이 카메라 렌즈를 똑바로 보고 방송을 하면 시청자에게 그 사람이 직접 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주는 샷이다. 미러 샷(mirror shot)은 거울이나 반사 물체에 비친 피사체를 촬영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심리적인 묘사에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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